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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원숭이두창 62% 증가..우선 백신 1회 접종 집중 라디오코리아|입력 08.05.2022 17:23:20|조회 4,553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원숭이두창 발병 건수가 일주일 만에 62% 증가해 496건을 기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우선 1차 접종에 집중하고 2차 접종 시기를 미룰 것이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오늘(5일) 업데이트 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총 496건 입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7월) 29일 집계된 306건에서 190건, 즉 62%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LA카운티 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보건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우선 현재로서는 진네오스(JYNNEOS) 원숭이 두창 백신 1회 접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백신을 접종 완료하기 위해서는 진네오스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백신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1차 접종에 집중하고 백신 공급이 수월해지기 전까지 2차 접종 시기를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단,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면역 저하 상태에 있는 경우 백신 1회 투여만으로는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1차 접종 후 28일 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보건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1차 접종만으로도 높은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과학적 데이터와 함께, 급확산세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 기간을 늘린다고 해서 면역 반응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LA LGBT 센터 보건 서비스 디렉터 와드 카펜터(Ward Carpenter)는 이러한 조치가 2차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조치를 지지하지만 1차 접종만으로 얼마나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UCLA 공공보건대학 역학 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원숭이두창 비상위원회 위원인 앤 리모인은(Anne Rimoin) 현재로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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