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3주 만에 3일 연속 떨어지는 살벌한 모습을 나타냈다. 어제 금리인상 여파로 인한 공포 분위기 속에서 10년만기와 2년만기 국채금리가 또다시 11년과 15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투자심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팔자 쪽으로 쏠렸다. 

보합에 가까운 혼조세로 출발한 후 sell off mode로 무너진 장은 막판에 몇 번이나 혼조세를 넘나들고도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NASDAQ 과 S&P 500이 10주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유일하게 3개월반 최저치를 찍은 DJ는 5주동안 12%를 폭락하며 15%를 폭락한 NASDAQ과 함께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두 달간 반등했던 것을각각 97% 와 82%를 지워버렸다. 

INTC 과 AMD를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들이 또다시 6년 7개월과 2년 2개월 최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3일째 불붙은 매도심리는 NASDAQ을 집중 공략한 panic selling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이번 주까지 6주 동안 5주를 떨어지고 있는 장의 하락 momentum이 6월 17일 최저치를 뚫고 내려갈 거라는 두려움 속에서도 후반에 급증한 반발 매수와 함께 장이 혼조세로 반등했지만반짝 이벤트로 끝나고 다시 하락 반전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만 증폭시켰다. 

한편 SFIX는 어제 예상치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결과와 함께 다음 분기 수익과 매출 전망을 모두 낮추고도 오히려 소폭 상승한 후뒤늦게 오늘 17%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작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무려 96%나 초토화된 암울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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