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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이번달만 적어도 10대 7명이 펜타닐 과다복용해 라디오코리아|입력 09.22.2022 14:38:05|조회 3,471
이번 달에만 적어도 10대 7명이 펜타닐 과다 복용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PD는 일주일 전 사망한 번스타인(Bernstein) 고등학교 15살 소녀를 포함해 이번 달만 10대 7명이 펜타닐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약을 과다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LAPD는 가장 최근 접수된 10대 마약 과다복용 신고는 지난 17일 아침 헐리우드의 한 자택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 고등학교의 캠퍼스 중 하나인 헐리우드 스템(STEM)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15살 소년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해당 소년은 자신이 복용한 알약이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퍼코셋(Percocet)' 인 줄 알았는데 정작 알약에는 펜타닐 성분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찰이 보고한 10대만 최소 7명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들 중 대다수가 번스타인 고등학교 소속 캠퍼스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펜타닐은 극소량으로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약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A 통합교육구는 이번 사건의 조사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LAPD와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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