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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자금 많아 경기침체 잘 견딜 수 있다"/북가주 스탁튼 연쇄살인범에 주민들 '공포' 라디오코리아|입력 10.04.2022 11:11:38|조회 3,380
*CA주가 타주와 비교해 경기침체에 얼마나 잘 견뎌나갈 수 있을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실시한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를 조사결과입니다.

*CA주 한 도시에서는 연쇄 살인범으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 주들이 침체를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조사가 이뤄졌다구요?

네, 아직까지 경기침체가 올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각 주별 재정 상황을 분석해 그에 대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2022년도 미국 주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인데요.

전반적인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주들이 경기침체에 잘 준비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2. 얼마나 많은 주들이 경기침체에 어느 정도로 잘 준비됐는지 나왔습니까?

네, 전체 43개 주들이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더라도 보통 정도의 경기침체가 온다면 예산 지출을 크게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캐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정도의 자금이 경기침체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쿠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건데요.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에밀리 만델은 이들 주가 경기 침체에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밝습니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는 모아둔 예산이 적어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수익만 갖고는 턱없이 부족했었는데요.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에밀리 만델은 각 주의 정책 입법자들, 의원들이 지난 불경기 당시 소중한 교훈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3. 그러니까 대다수 주들은 보통 정도의 경기침체는 잘 견뎌나갈 수 있다는 뜻인거죠?

맞습니다.

39개 주들은 경기침체로 오는 스트레스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구요.

4개 주들은 세금을 올리거나 지출을 줄여야 하긴 하지만, 그 비중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주 예산의 5% 미만 수준에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예산의 5% 이상 수준으로 세금을 인상하거나 지출을 줄여야 하는 주들은 모두 7개주로 조사됐습니다.



4. 구체적으로 어느 주들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겁니까?

수익 차이가 10% 미만으로 자금이 많지 않은 주들 5곳으로는 일리노이와 알래스카, 애리조나, 미시시피 그리고 뉴 햄프셔가 있습니다.

반면 자금이 가장 여유로운 주들로는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아이다호, 델라웨어 그리고 이곳 CA주가 꼽혔습니다.

노스 다코타와 와이오밍 주가 거의 똑같이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이들은 Energy sates들로, 당장 지금만이 아니라 전부터 비상자금이 충분한 편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energy state인 알래스카의 경우 일리노이에 이어 두 번째 최악의 주에 자리했는데, 비상 자금을 팬데믹 동안 너무 많이 써버렸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5. CA주는 팬데믹 동안 세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기침체가 와도 잘 견뎌낼 수 있는 주로 꼽힌 것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경기침체에 준비가 잘된 주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9년 15위였는데요.

3년 만에 열한계단 껑충 뛰어오른 겁니다.

CA주는 팬데믹 당시 다른 주들에 비해 공중 보건 규정이 까다롭고 길었지만 White-collar job이 많아 재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었구요.

이에 따라 재정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만델은 설명했습니다.





6. 그렇지만 이렇게 잘 준비됐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에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겠죠?

네, 최악에 대비하고 있다는 이번 조사결과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긴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만큼 어떨지는 알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CA주 재무국의 H.D 파머 공보관은 주식시장도 그렇고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우리의 주의를 요구하는 여러 불확실성이 널려 있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CA주 연쇄살인범 소식이 떠들썩하네요?

네,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은 이들 사건이 연쇄살인범 한명의 소행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북가주 스탁튼 경찰이 어제 밝힌 내용인데요.

지난 7월8일부터 시작돼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매복 총격 사건이구요.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살인 사건은 9월 27일 새벽 2시에 발생했다. 

54살 남성이 스톡턴 시내 북쪽의 주택가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이었구요.

연령대는 21살에서 54살 사이였습니다.

저녁 때나 이른 새벽에 시내를 걷다가, 또는 주차된 차량 안에 있다가 총격을 당했다.

반경 몇 마일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어둠 속에서 혼자 총격을 당해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8. 왜 타겟이 됐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다고 경찰은 전했죠?
네, 피해자들은 숨지기 전에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털리지도 않았습니다.

뭐가 원한을 사거나 강도 피해를 당한게 아닌 것이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또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뿐만 아니라 갱단이나 마약 조직과 연관된 것도 없는 것 같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유 없이 살해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9. 결국 경찰은 연쇄살인범 체포에 현상금을 내걸었죠?
네, 스탁튼 경찰은 8만 5천 달러 현상금을 내건 상태입니다.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보를 한 사람에게 8만 5천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경찰은 발표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몇 군데 범죄 현장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CCTV 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희미한 장면이긴 한데, 사진 속의 인물은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유력 용의자(Person of Interest)입니다.

경찰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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