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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급등 추수감사절 식탁 차리기 부심 ‘간소한 음식, 주문음식도 늘려’ 라디오코리아|입력 11.24.2022 02:35:04|조회 1,786


식품가격 전년보다 11% 올라, 고기류는 15% 급등 가정식단 대신 외식으로 대체 또는 주문음식도 늘려

40년만의 물가급등으로 미국민들은 추수감사절 식탁 차리기에서 부심하고 있어 전통방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

간소한 음식으로 식탁을 마련하거나 아예 주문음식으로 채우려는 가정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한해의 결실을 감사하는 댕스기빙데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민들이 감사축제를 즐기고 있으나 물가급등으로 식탁 차리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품가격이 지난해 보다 11%나 급등했고 고기류 등은 15%나 더 올랐기 때문에 추수감사절 식탁 차리기에서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악시오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댕스기빙데이 식탁에 오르는 터키는 평균 가격이 파운드당 2달러 23센트로 지난해 1달러 83센트 보다 40센트나 올랐다

더욱이 조류 독감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는 터키 부족사태까지 빚었다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식품가격 가운데 그로서리 가격이 더 올라 디너에 가정식이 아닌 외식으로 대체하고 주문해 가져오거나 배달해오는 음식으로 채우려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식품가격은 그로서리에서 9.8% 올라 식당의 5.8% 인상보다 더 올랐다

이 때문에 돈 더들고 힘들여 조리해야 하는 가정식 디너 대신 외식으로 대체하거나 주문음식을 많이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당업계의 추수감사절 디너 예약은 지난해 24%에서 올해는 29%로 약간 늘어난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외식이나 주문음식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가격도 올라갔지만 양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 가정식을 대체하려던 시도에 실망 또는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가격을 너무 올리면 원성을 사서 매출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값은 조금 올리는 대신 양을 대폭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 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수감사절 저녁 식탁 차리기를 시작으로 터키 굽기와 다채로운 음식을 차려놓고 가족, 친구, 친지들이 모여 나누는 전통방식이 대거 바뀌게 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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