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3년) 들어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만 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 GVA’에 따르면 어제(23일) 기준 미 전역에서는 사상자가 최소 4명인 총기난사 사건이 39건 발생했다.
숨진 피해자는 무려 70명, 부상자는 167명이다.
이는 매일 1.7명이 숨지고 7.2명이 부상하는 꼴이다.
CA 주에서는 총 5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 일요일(21일) 몬트레이 팍에서 올해 72살 휴 캔 트랜(Huu Can Tran)이 다수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동네 내 댄스 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후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총격범은 스스로 총격을 가해 사망했다.
이로부터 이틀 뒤인 어제(23일) 북가주에서는 총기난사 사건 2건이 추가 보고됐다.
하프 문 베이에서 올해 67살 자오 춘리(Zhao Chunli)가 난사한 총격에 중국계 농부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 직후 몇 시간 뒤 인근 지역인 오클랜드에서도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보고됐다.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 중이던 한 주유소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CA 주에서 올해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명, 부상자 수는 20명이다.
퓨 리서치 센터는 총기로 인한 사망, 특히 살인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만 9천834건의 총격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1968년 이후 연간 최고치다.
또, 지난 2020년 보고된 총기 관련 사망자 수는 10년 전인 2010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