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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상승은 조작된 것? 관련 조사 촉구하는 목소리 커져 라디오코리아|입력 01.24.2023 18:33:29|조회 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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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란 가격이 몇 달 새 두 배 이상 오르면서 계란 가격 인상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이른바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의심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계란 생산업체 칼메인 푸드(Cal-Maine Foods)가 지난달 공개한 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8억 1천 170만 달러였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란 가격이 몇 달 사이 두 배 이상 뛰면서 이른바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느낀 소비자들이 계란 가격이 인상된 진짜 이유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잭 리드(Jack Reed) 연방 상원의원은 오늘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계란 가격이 판매업자들에 의해 부적절하게 조작되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주 농부변호단체 팜 액션(Farm Action )은 “계란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인플레이션과 조류독감 등 그럴듯한 이유를 앞세워 계란 가격을 인상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흔히 계란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닭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대량 폐사된 것이 꼽힙니다.

하지만 작년(2022년) 한 해 동안 폐기 처분된 5천 8백만 마리 닭 중 암컷은 4천 3백만 마리였지만, 이는 전국 암컷 3억 2천만 마리 중 5%에서 6% 정도 감소한 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계란 12개가 들어있는 박스의 개당 평균 소매 가격은 전년(2021년) 대비 1.79달러 오른 약 4.25 달러였습니다.

계란 12개가 들어있는 팩의 현재 소매가는 이 때 보다 약 2.75달러 정도 오른 7달러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있습니다.

잭 리드 연방 상원의원은 "많은 미국인들이 식료품을 살 여유가 없는 현실에 처한 상황에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최대 계란 생산업체 칼메인 푸드(Cal-Maine Foods)가 지난달 공개한 분기 매출은 110% 급증해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8억 1천 170만 달러였습니다.

총 1억 9천 86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이 발생한 겁니다.

소비자 가격은 칼메인 푸드 등 계란 생산업체와 식료품점 체인이나 도매업체 등 판매 대리점과의 협상에 의해 결정됩니다.

생산업체와 판매업체 간의 연결이 긴밀한만큼, 이들 사이에 공모된 계획은 없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곽은서입니다. 

곽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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