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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펀잡 출신 배우, 남가주 헬스장에서 도끼 든 괴한 습격 받아 라디오코리아|입력 03.18.2023 09:13:51|조회 8,434
큰 도끼와 칼을 양손에 든 괴한, 배우 위협하며 횡설수설 소리쳐
괴한이 잠시 뒤돌아보는 사이에 펀잡 배우가 태클해 쓰러뜨려
주변 사람들도 괴한 쓰러지자 달려들어 힘 합쳐 괴한 붙잡아
펀잡 배우, 머리 비롯해 목과 팔 그리고 가슴 등 찔려 부상입어
Photo Credit: Google Map, Corona Police Department
인도 펀잡 출신 배우가 남가주 지역 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Corona 경찰국은 지난 15일(목) 3685 Grand Oaks에 있는 Planet Fitness에서 펀잡 출신 배우 아만 달리왈(36)이 운동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괴한은 주차장에서 손에 칼과 도끼를 들고 나타나 아만 달리왈을 위협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Corona 경찰은 전했다.

그리고 괴한은 아만 달리왈을 앞세워 Planet Fitness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나갔다. 

Planet Fitness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아만 달리왈은 얼굴에 피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고 괴한은 양손에 칼과 도끼를 들고 아만 달리왈 팔에 자신의 팔을 걸쳤다.

하늘색 후디를 입고 있던 괴한은 큰 도끼와 전투용 칼을 들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아만 달리왈과 헬스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서 우리를 존중하라며 물을 달라고 하는 등 계속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다가 괴한이 머리에 쓰고있던 후디를 벗는 틈을 타서 아만 달리왈이 괴한을 공격해 쓰러뜨리는데 성공했고 주변에 있던 4명의 남성들이 달려들어 괴한을 제압했다.

아만 달리왈과 4명의 남성들은 출동한 경찰에 괴한을 인계했다.

Corona 경찰은 아만 달리왈이 괴한에게 칼과 도끼로 여러차례 찔려서 상당히 심각한 정도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만 달리왈은 머리와 목, 가슴, 팔 등에 상처를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가 로널드 챈트(30)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용의자 로널드 챈트가 왜 아만 달리왈을 습격한 것인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경찰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아만 달리왈은 모델이었고 인도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고 결국 미국으로 진출해 Hollywood 작품에 출연하는 등 최근에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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