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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항만 노조, 태평양 해사 협회 잠정 합의 라디오코리아|입력 04.20.2023 15:10:04|조회 2,405
LA와 롱비치항 등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서부 항만 노조 ILWU 가 태평양 해사 협회PMA(Pacific Maritime Association)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ILWU와 PMA가 협상하고 있는 이번 협약은 전국에서 가장 바쁜 LA와 롱비치를 포함해 서부 항만 29곳에서 근무하는 2만2천 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임금 인상, 설비 자동화 내용 등이 포함된 잠정 합의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ILWU와 PMA은 지난해(2022년) 5월부터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 계약은 지난해 7월 1일 만료됐다.

이후 7월 말 의료 보험 유지 조건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2023년) 2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PMA는  ILWU local 13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LA와 롱비치 항만에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 운영을 일시 중단해야 했던 것에 대해 비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한인 업체들을 비롯해 유통 업계는 다시 한번 물류 대란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ILWU local 13은 이에 대해 조합원들이 월례 회의에 참석했고 휴일도 겹쳤기 때문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은 ‘굿 프라이데이’였다.

양측의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언제든 이런 상황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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