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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어 ‘내가 게이인가?’ 19년간 1,300% 증가 라디오코리아|입력 05.25.2023 11:00:17|조회 2,178
개인 성 정체성·취향 의문 급증
Photo Credit: www.culturalcurrents.institute
최근 대중 사이에서 개인의 성 정체성과 취향에 대한 의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정치매체 더힐은 브랜드 에이전시 ‘문화 흐름 연구소(Cultural Currents Institute)의 2004~2023년 구글 검색어 통계 보고서를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내가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제3의 성인가’과 ‘커밍아웃하는 방법’ 등 질문은 지난 19년간 무려 1,300% 증가했다.

전국에서 ‘내가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유타, ‘커밍아웃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오클라호마, ‘제3의 성’에 대해 가장 많이 검색한 곳은 버몬트였다.

연구원들은 “놀랍게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유타주에서 5개 핵심 검색어 중 3개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며 “이는 개인적 감정과 사회적 기대 사이 개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많은 보수주들이 LGBTQ, 특히 청소년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입법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 따르면 올해 45개 주에서 LGBTQ의 권익 향상을 위한 490개 법안이 통과됐고, 이 중 57%가 의회를 통과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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