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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라디오코리아|입력 05.25.2023 13:06:06|조회 2,352
Photo Credit: The White House via Youtube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일부 진전을 보이는 것으로 오늘(25일) 알려졌다.

백악관은 협상이 생산적이라면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단언했고, 공화당 측도 진전을 언급해 막판 타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 재무부는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이르면 연방정부가 다음달(6월) 1일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경제기관들도 다음달 15일 이전에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팀은 오늘 온라인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신임 합참의장 지명 행사에서 지금껏 공화당과의 협상이 생산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과의 협상은 디폴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예산에 대한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하원의장과 나는 우리의 재정 상태를 적절하게 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의 부담을 누가 져야 하는지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모든 부담이 중산층과 노동자에 전가되어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또 공화당이 주장하고 있는 교사와 경찰 등과 관련한 예산 삭감이나 사회보장 축소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은 연방정부의 예산 지출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부채한도 상향과 연계하고 있고,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무조건 상향되어야 하며 예산에 대해서도 공화당이 지나치게 깎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방법은 초당적 합의로, 이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며 "의회는 지금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에서 "협상팀은 생산적인 논의를 해왔다"며 "이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모든 의회 지도자는 디폴트가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디폴트 방지는 논쟁거리가 아니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우리 경제를 위한 매우 다른 두 가지 재정적 비전인 예산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를 통해 정부 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의 예산 방침을 설명하면서 공화당은 이러한 부자 증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비전과 우선순위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양측은 누구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 못할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현재 유일한 선택지는 의회가 그들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오늘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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