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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스틸 하원, 아태계 증오 맞선 초당적 결의안 발표 라디오코리아|입력 05.25.2023 17:41:22|조회 1,896
Photo Credit: steel.house.gov
[앵커멘트]

5월 아태계 및 태평양 섬 주민 (AAPI) 유산의 달을 맞아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한 23명의 하원의원이 AAPI 커뮤니티를 겨냥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증오 범죄와 위협에 대한 신속한 조사는 물론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양당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미셸 박 스틸, 케이티 포터, 척 그래슬리 등 하원의원 23명이 5월 아태계 및 태평양 섬 주민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늘 (25일) 발표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미국이 모든 형태의 반 아시안,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정서를 규탄하고 비판하는 데 단합된 입장을 밝히고 AAPI 커뮤니티에 대한 모든 인종 차별의 표현을 규탄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스틸 의원은 이번 결의안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결의안이 통과되면 주, 그리고 지방 공무원과 함께 연방 법 집행 공무원이 증오 범죄 그리고 위협에 대한 모든 신고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사건의 가해자가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이어 아태계에 대한 폭력의 증가는 미국의 모든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이 중요한 결의안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티 포터 의원 또한 아시안 커뮤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혐오를 강력히 규탄하는 이번 결의안을 주도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미 전역에서 아태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증오 사건이 1만1450건 이상 보고된 가운데 피해자의 인종이 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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