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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라디오코리아|입력 05.25.2023 18:01:29|조회 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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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A주에서 환각 성분이 함유된 버섯인 매직 머쉬룸 합법화 법안이 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CA주 내에서 매직 머쉬룸 소지와 재배가 합법화됩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환각 버섯인 매직 머쉬룸이 합법화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CA주 상원은 어제(24일) 매직 머쉬룸을 합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 SB 58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스캇 위너 CA주 상원의원은 “법안 통과시 21세 이상인 주민은 실로사이빈(psilocybin)이나 다이메틸트립타민과 같은 환각 유발 물질을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 캠퍼스 등 일부 장소에서의 매직 머쉬룸 사용은 제한됩니다.

실로사이빈은 특히 매직 머쉬룸에서 추출한 환각 유발 성분입니다.

법안은 환각 버섯 재배를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합니다.

개인이 홀씨나 버섯 종균을 이용해 환각 버섯을 채취 가능하게 한다는 건데, 이는 환각 버섯 재배는 현재 불법입니다.

하지만 법안에 따르면 페요테(peyote)로부터 추출한 환각물질인 메스칼린 사용은 여전히 불법입니다.

페요테는 가시가 없는 소형 선인장입니다.

스캇 위너 상원의원은 과거 원주민들이 페요테를 정신 착란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페요테 사용과 재배는 범죄 발생률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안은 하원 승인 여부를 앞두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개빈 뉴섬 CA주지사 서명 하에 통과됩니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지난 2021년 상원 통과됐지만 하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곽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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