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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상위 선수 36명, 영리법인 주식 1조원어치 받는다 연합뉴스|입력 02.08.2024 09:16:57|조회 744
총 193명에게 1조2천329억원어치 주식 배분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급 선수 36명이 돈방석에 앉는다.

PGA는 7일(현지시간) "투자 컨소시엄 SSG에서 투자받은 30억 달러(약 4조원)로 설립하는 영리법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주식 9억3천만 달러(약 1조2천329억원)를 내년에 193명의 선수한테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분배 계획은 PGA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드러났다.

모너핸 커미셔너의 설명에 따르면 PGA투어 선수는 4그룹으로 나뉘어 주식을 차등 분배받는다.

1그룹은 36명으로 전체 주식의 80%를 몰아준다. 이들 36명이 받는 주식은 무려 7억5천만 달러(약 9천947억원)에 이른다.

1그룹에 들어갈 대상 36명은 PGA투어 평생 경력, 최근 5년 성적과 선수 영향력 지수(PIP) 등을 따져 정한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머스 등 그동안 LIV 골프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PGA투어를 굳건하게 지킨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3년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한 64명은 2그룹에 편성된다.

이들에게는 7천500만 달러(약 994억원)가 돌아간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2그룹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PGA투어 카드를 가진 선수 가운데 2그룹에 들어가지 못한 57명은 3그룹으로 묶어 3천 만달러(약 398억원)를 배분한다.

4그룹 36명은 원로 선수들이다.

PGA 투어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36명의 선수를 골라 3천만 달러의 주식을 나눠준다.

현역 때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시니어투어 선수들이 혜택을 입을 공산이 크다.

정확하게는 '주식 취득을 위한 보조금'인 이 돈은 이번 한 번이 아니라 2030년까지 해마다 1억 달러씩 지급된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PGA 투어 회원들은 글로벌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리그의 직접 지분 소유자가 될 기회를 갖는다"면서 "앞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회원들에게 15억 달러 이상의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지분을 나눠주겠다"고 편지에서 설명했다.

앞서 프로 스포츠 구단주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 SSG로부터 총 30억 달러를 투자받은 PGA투어는 이 돈으로 수익 사업을 벌이는 영리법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리법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막대한 돈이 오가는 중계권 사업을 비롯해 PGA투어의 다양한 수익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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