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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남편 기억력 지적한 특검 반박…"정치적 인신공격" 라디오코리아|입력 02.11.2024 11:42:48|조회 3,762
Photo Credit: X @FLOTUS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특검이 정치적 동기로 남편의 기억력 문제를 언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남편이 재선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시각을 정면 반박했다. 

질 바이든은 어제(10일)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특검이 지난 8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부정확하고 정치적인 인신공격"을 담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특검이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거론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장남 보의 사망 연도를 떠올리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날 믿어달라. 자녀를 잃은 누구나 그러듯 조는 보와 그의 죽음을 결코 잊지 못한다"며 "그 공격을 읽는 심정이 어땠는지 상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특검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난 누군가가 정치적으로 점수를 따기 위해 우리 아들의 죽음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5월 30일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새겨진 날"이라며 "날 산산조각 냈고 우리 가족을 산산조각 낸 날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 영혼"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했던 장남 보는 뇌암으로 2015년 5월 30일 사망했다.

질 바이든은 "조가 81살인 것은 맞지만 대부분 사람이 하루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1시간에 하는 81살"이라며 "조는 지혜와 공감력,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많은 공약을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81년간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이라며 "그의 나이는 그의 경험과 전문성과 함께 엄청난 자산이며 그는 이를 매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을 조사한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그 이유로 배심원단이 바이든을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인식해 유죄를 선고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여러 번 언급했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인 나이를 더 부각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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