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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늑대 3마리 죽음에 제보 보상금 '5만달러' 라디오코리아|입력 02.12.2024 00:27:40|조회 3,631
동물 보호 당국이 멸종 위기에 처한 늑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자 관련 제보에 대한 보상금으로 5만달러를 내걸었다.

어제(11일)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에 따르면 당국은 오리건주 남부 블라이 동쪽 지역에서 멸종 위기종인 회색 늑대 3마리가 죽은 사건에 관해 정보를 찾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체포나 유죄 판결, 민사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에 5만달러의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목에 인식표가 부착된 회색 늑대 2마리에게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오리건주 경찰국 어류·야생동물부서 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인식표가 달린 늑대 2마리와 인식표가 없는 늑대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USFWS는 경찰과 협력해 이 늑대들이 숨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리건주에 서식하는 회색 늑대는 연방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라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

죽은 늑대들은 오리건주 기어하트 마운틴 야생보호구역에서 서식하고 있었으며, 이곳에는 현재 7마리의 늑대가 남아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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