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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볼디 등산 후 실종된 아시안 여성 시신 발견 라디오코리아|입력 02.12.2024 06:25:48|조회 7,608
마운트 볼디로 홀로 하이킹을 갔다 실종됐던 아시안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11일) 아침 22살 리페이 후앙(Lifei Huang)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후앙은 지난 4일 남가주에 기록적인 폭풍우가 몰아닥칠 당시 홀로 마운트 볼디로 등산에 나섰다가 2시간 만에 연락이 두절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폭설과 눈사태 등 기후 조건이 악화되며 수색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후앙의 실종 소식이 알려진 후 친구들은 그녀의 소셜미디어에 설날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길 기도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후앙은 실종 1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고 말았다.

마운트 볼디는 지난 몇년 동안 수십명이 구조되고 10명 넘는 사망자들이 나오는 등 전국에서 등산객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셰리프국은 정상으로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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