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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사이다 같을 것…전작의 답답함 잊어달라" 연합뉴스|입력 03.27.2024 09:02:23|조회 1,250
이번주 첫방송…'7인의 탈출' 시청률 부진 씻어낼지 주목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 배우 이준"전작이 빌드업이었다면, 이번 '7인의 부활'은 죄를 지은 사람이 처절하게 단죄당하고 사이다 같은 복수도 당합니다. 전작에서 답답하게 느끼셨던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오준혁 감독)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첫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작인 '7인의 탈출'에서 겪었던 시청률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준혁 감독은 27일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양천구 SBS에서 "시즌2('7인의 부활')는 대단원의 마무리를 짓는다"며 "(시원한 전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감독은 "전작에 대해 따끔하게 지적해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7인의 부활'은 좀 더 편안하게 봐주실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이고, 많은 배우가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종영한 '7인의 탈출'은 방다미(정라엘 분)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이 서로 속고 속이며 싸우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로, 속편인 '7인의 부활'은 전작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7인의 탈출'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아내의 유혹' 등 수많은 드라마를 성공시킨 김순옥 작가가 각본을 써 화제가 됐으나 설정이 무리하고 전개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더해 같은 시간대 경쟁작이었던 MBC 드라마 '연인'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7인의 탈출'은 최고 시청률 7%대에 그쳤다. 동시간대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도 뒤처진 성적이었다.

엄기준은 전작에서 매튜 리와 이휘소, 심준석 등 1인 3역을 소화한 것에 대해 "제가 심준석이라는 사실을 촬영 중반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7인의 부활'에선 몇 명이 죽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등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악인으로 출연한다.

황정음은 최근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고 직접 전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은 일이고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인 만큼 본업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7인의 부활'은 이달 2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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