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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년 내로 렌트·주택 가격↑..커지는 공급 불안 우려 라디오코리아|입력 04.02.2024 18:43:49|조회 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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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높은 인건비와 자재비, 지역 정부의 새로운 규제 등으로 인해 CA 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주택 착공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년 내로 완공될 주택 공급 부족으로 렌트비와 주택 가격이 더욱더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2023년) CA주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년 전보다 7%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 감소세는 단독 주택뿐만 아니라 다가구 주택,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론 12% 가까이 줄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지연된 데에 여러 요인을 꼽았습니다.

이들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담이 늘어난 데다, 각 지역 정부가 새롭게 적용한 규제 등으로 인해 건설업자들이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단연 가장 큰 요인으론 치솟은 금리가 꼽혔습니다.

CA주 건축산업협회 댄 던모이어 회장은 지난해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매매를 위한 주택 건설업자들이 대규모 침체를 예상하고 개발을 위한 부지 매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건설업자들이 더 적은 주택 착공을 결정하면서 공급 부족 악화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꼽힙니다.

실제 입주가 진행되는 수년 뒤부터는 공급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문제는 이 기간에 매물 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시장을 역이용하듯 건설업자들이 다시 움직이면서 올해 첫 두 달 동안 단독 주택 인허가 물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은 악화됐고 가격은 급증한 상황입니다.

반면 최근 LA를 비롯한 대다수 지역의 임대료는 공실률 증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비교적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A의 ‘멘션세’로, 이 지역 렌트비 또한 2~3년 내로 오를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아파트 개발자와 부동산 중개인들은 맨션세의 추가 비용으로 합리적 이익을 추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USC 러스크 부동산 센터는 “일시적으로 렌트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수 있지만 2~3년 뒤부터는 완공되는 아파트 수가 줄면서 임대료는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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