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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캠퍼스에 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야영지 세우고 농성 라디오코리아|입력 04.26.2024 06:50:30|조회 2,597
웨스트우드 캠퍼스 로이스 홀 밖에 텐트 수십개, 이스라엘 규탄
이스라엘 연계 기업들로부터 UC 계열과 UCLA 재단 자금 회수 요구
UC 계열 이스라엘 대학 학업 보이콧, 즉각적 가자지구 영구 휴전 촉구
“전범국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자행하는 대량 학살 즉각 중단”
Photo Credit: Fabien Prévots, Taylor Milton, Leslie Kajomovitz
LA에서는 USC에 이어서 UCLA에서도 학생들의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렬하게 전개됐다.

UCLA Westwood 캠퍼스에는 친팔레스타인 야영지가 세워졌고 학생들이 전범국가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USC 캠퍼스에서 격렬한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져 거의 1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체포되자 하루 만에 UCLA 캠퍼스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일어난 것이다.

UCLA 시위 참가자들은 Westwood 캠퍼스 Royce Hall 밖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처음에는 텐트가 몇개 보이지 않았지만 하루가 지나며 텐트가 수십개로 늘어났다.

USC와 유사한 ‘팔레스타인 연대 야영지’ 조직자들은 이스라엘과 연계한 기업들로부터 UC 계열과 UCLA 재단 자금을 모두 즉각적으로 회수할 것을 포함하는 요구 목록을 전격 발표했다.

그 요구 목록에는 가자 지구에서 전쟁 즉각 중단과 영구 휴전을 비롯해서 UC 계열 학교의 이스라엘 대학 관련 유학 프로그램 중단 등 학업 연계 보이콧 등이 있다.

UCLA 학생들은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발표했는데 지난 201일 동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해하고, 부상입히면서, 굶주리게하고, 실종자로 만들고, 강제로 납치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않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계속했다.

201일 동안 3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양민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고 힉살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만행을 규탄했다.

UCLA 매리 오사코 부총장은 어제(4월25일) 아침에 성명을 발표하고 학교 공동체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교육과 학습 사명을 위한 평화로운 캠퍼스 환경을 지켜야한다며 평화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캠퍼스 수업에 방해하는 행동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이중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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