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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수사심의위 올려…무혐의 다시 검토 라디오코리아|입력 04.26.2024 15:23:19|조회 4,802
<앵커>경찰이 지난 1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허위 스펙 관련 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었는데요.이 처분 결과가 적절했는지 다시 검토가 이뤄집니다.검토 결과에 따라 재수사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리포트>지난 2022년 5월,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부부와 딸이 서로 공모해 논문을 대필하거나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렸다며 11가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그리고 지난 1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제기된 의혹 모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제출한 자료를 허위라고 볼 근거가 없고, 해외 기관들이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아 증거가 충분하지않다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에 시민단체는 경찰의 무혐의 결정이 적정했는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이달 초 수사심의신청을 했습니다.그리고 어제 서울경찰청은 "수사심의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라고 시민단체에 알려왔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건 관계인이 수사 절차와 결과의 적정성·적법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 살펴보는 기구입니다.위원회는 10명 이상 15명 이하로 꾸려지며, 2/3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됩니다.

경찰은 아직 당시 사건에 대한 기본 조사 단계여서 위원회 상정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위원회에서 당시 수사 결론이 부적절했다는 결론이 나오면 경찰은 재수사에 들어갑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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