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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4.29.2024 17:27:05|조회 2,140
1.LA한인사회의 가장 큰 아픔과 상처로 남아 있는 4.29폭동이 발생한지 오늘로 32년이 됐다. 그동안 인종 화합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폭동 이전보다 LA시에 인종 갈등이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여전히 사회, 경제적 불균형과 문제가 내제돼 있어 언제든 갈등이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이달 초부터 올림픽경찰서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실시된 가운데 지난 2주사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범죄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한 신고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은 절도 관련으로 파악됐다.

3.당초 380억 달러로 예상됐던 캘리포니아주의 적자규모가 최대 7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세금 보고 결과에 따라 적자폭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적자폭이 늘어날 경우 대규모 주민 복지 예산 축소 등 대대적인 긴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캘리포니아주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최저 시급을 이달부터 인상한 결과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지원을 노려지만 결과적으로 음식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고객 이탈이 우려된다.

5.전국에서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시달리면서 전기와 개스, 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이 급등하는 타격을 맞고 있다. 특히 폭염에 시달리는 지역에는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저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어 유틸리티 비용이 5년만에 40%나 급등하는 바람에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미국에서는 10월부터 결항 또는 장시간 지연된 항공기 탑승객들은 자동으로 리펀드를 받게 됐다. 연방교통부의 새 규정이 10월부터 시행되면 승객들이 연간 5억달러의 혜택을 보고 항공사와 리펀드를 놓고 다툴 필요도 없게 된다.

7.FDA가 체외진단 검사 시스템 중 하나인 LTD를 단계적으로 규제할 방침이다. 부풀려진 부정확한 검사와 의료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대형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자제 개발한 진단 시스템을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8.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늘어나 인체 전염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 농무부가 우유에 이어 가공 쇠고기에 대한 샘플 조사에 나섰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젖소가 확산하면서 우유에 이어 쇠고기에 대한 조사도 나선 것이다.

9.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전에서 최대 취약점으로 떠올라 있는 이민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민주당으로는 전례없는 새 이민정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이상 장기 체류해오고 시민권자 가족들까지 두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에게 워크 퍼밋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규모 추방과 국경폐쇄 등 초강경 정책을 병행하는 내용이 중점 검토되고 있다.

10.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당내 경선에서 여전히 두자리 수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차기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경합주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얻어 대선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전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대학이 캠퍼스 내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는 시위대를 해산하거나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머지 않아 경찰이 투입돼 강제 해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12.가자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을 교환하는 협상에서 인질 40명 석방을 고수하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제시한 33명 석방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휴전 협상이 빠르면 내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바라보는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소통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들은 윤 대통령이 여전히 소통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는데, 이처럼 협치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에서도 여야의 극한 대치는 계속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14.중국 틱톡의 미국금지법이 바이든 대통령 서명까지 마쳤지만 내년 1월까지 9개월간의 매각기간이 주어지면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최종 운명이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 틱톡의 모회사는 매각할 가능성보다는 위헌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수년이 걸리는 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오늘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식이 급등하고 기업 실적 기대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8%, S&P500지수는 0.32%, 나스닥지수는 0.35% 각각 상승했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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