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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명 CA 주민들에게 인터넷 요금 더 비싸진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5.02.2024 01:40:31|조회 4,567
저소득층에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인터넷 서비스 할인
2021년말 시작된 인터넷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 어제 종료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美 가구 1/6에 보조금 지급
상당수 저소득층, 인터넷 끊어지거나 저속 옵션 전환할듯
Photo Credit: CBS4Local
앞으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CA 주민들에게 인터넷 요금이 지금보다 더 비싸진다.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연방정부의 인터넷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이 어제 4월30일을 끝으로 해서 종료됐기 때문이다.

미국 전체 가구 1/6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었는데   연방의회에서 인터넷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 연장을 하지 않아 이제 저속 옵션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인터넷이 끊어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 내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던 연방정부의 인터넷 지원 서비스가 끝난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아온 저소득층에게 이제부터는 인터넷 요금이 더 오를 전망이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연방정부가 운영해온 저소득층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 비용 보조금 프로그램인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이 종료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말 시작돼 지금까지 2년 6개월여 동안 미국 전체 가구의 약 1/6 이상에 인터넷 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 연방의회가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의 갱신을 하지 않음에 따라 어제(4월30일)를 끝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은 올해(2024년) 4월달로 끝나는데 어제가 4월 마지막 날이어서 어제로 종료된 것이다.

CA 주에서만 290만 가구 이상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을 정도로 저소득층에게는 값싼 가격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어 인기였다.

지난 수개월 동안 민권 단체와 인터넷 제공업체, 조 바이든 행정부 등이 연방의회에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연장을 촉구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고 결국 이대로 끝나게 됐다.

매달 가구당 30달러씩 제공해서 인터넷 서비스를 할인해줬는데 이달(5월) 남은 자금을 일부 가구에 지급하고 이 프로그램은 사라진다.

앞으로 저렴한 가격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없게되는 저소득 가구들은 느린 속도의 저속 옵션을 선택하거나 인터넷 서비스를 포기하게 된다.

이밖에 학교와 도서관을 통해서 Hotspot과 Wi-Fi를 제공해 학생들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또다른 연방지원프로그램 ‘긴급 연결 기금’도 이제 두 달 후인 6월이면 자금이 완전히 소진된다.

현대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있는 인터넷 접속마저도 미국에서는 저소득층이나 학생들의 경우 6월 이후에는 제대로 할 수없는 상황에 처해질 수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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