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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프렌즈 그룹 출범 선언 연합뉴스|입력 05.02.2024 10:46:24|조회 335
OECD 각료 이사회서 'AI 국제 규범 선도' 약속
OECD 연설하는 기시다 日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일(현지시간) 협력국들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국제 규범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프렌즈 그룹'(이하 히로시마 그룹) 출범을 선언했다.

일본은 올해 OECD 가입 60주년 기념으로 각료 이사회 의장국을 맡았다.

히로시마 그룹은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생성형 AI를 둘러싼 국제 규범과 국제 정보 유통의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G7은 지난해 10월 11개 항목의 AI 개발자 국제지침과 행동 규범에 합의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그룹 협력국들은 AI가 가져올 보편적인 기회와 위험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의 목적으로 뭉쳤다"며 "이를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AI 규범 개발 등 국제 논의를 선도해 온 일본은 앞으로도 협력국들과 관련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히로시마 그룹에 49개국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기후 위기에 대해선 "더는 미룰 수 없는 인류 공동의 도전으로, 모든 국가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OECD 회원국과 함께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OECD의 외연 확장을 두고는 "비회원국에 OECD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선 공동 창조의 관점에서 다른 국가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그는 이후 남미 최대 국가이자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브라질, 파라과이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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