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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인들, 집값·임대료 대폭 상승 예상.. "모기지 금리 사상최고" 라디오코리아|입력 05.07.2024 02:28:39|조회 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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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인들은 집값이나 주택임대료가앞으로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앞으로 사상 최고치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인들이 앞으로 집값·임대료가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 2월 실시한소비자 기대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년 후 주택가격이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의 예상 상승률 2.6%에 비해두배 가까이 높아진 겁니다. 

임대료의 경우 1년 뒤에지금보다 9.7%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상승률은 지난해 예상치 8.2%보다 높은 것으로,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5년 후 임대료 예상 상승률은 5.1%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제자리걸음 수준일 것으로 봤습니다. 

이미 높은 수준인 모기지 금리는앞으로 사상 최고치까지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22%로 수년 전의 3% 미만과 비교하면 훨씬 높습니다. 

뉴욕 연은은 높은 모기지 금리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저금리로 대출받은 이들을 주택에 묶어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택 구입 비용을 고려할 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향후 3년 내 이사할 확률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조사에서는 미국 가계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늘렸던 저축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3월 초과 저축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 추정치는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이는 팬데믹 당시 모았던 저축을 완전히 소진했음을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 고위 대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올해 1분기에 산업 대출이나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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