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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퐁 '스리라차 소스' 생산 일시중단.. 품귀현상 재현되나 라디오코리아|입력 05.08.2024 15:12:17|조회 9,094
Photo Credit: 후이퐁 푸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 중 하나로 한인들도 좋아하는 스리라차 소스 공급 부족 현상이 예고됐다.

스리라차 소스의 '원조'로 통하는 남가주 어윈데일 소재 식품업체 후이퐁 푸드는 핵심 재료의 저품질로 당분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리라차의 주원료인 멕시코의 레드 할라피뇨 칠리 고추가  충분히 빨갛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후이퐁은 해당 고추의 색에 따라 제품의 맛과 색이 변할 수 있다며 다음 고추 시즌이 시작되는 노동절까지 지켜본 뒤 재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이퐁 푸드는 지난해(2023년) 여름 멕시코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고추 수확이 어려워지면서 공급난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웃돈을 주고 스리라차 소스를 사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붙이는 사례가 발생했고, 사재기를 막기 위해 한인마트 등에서는 구입 수량에 제한을 두기도 했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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