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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이폰도 통화 녹음 17년 만에 가능해져.. 애플 AI 나왔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6.10.2024 23:01:31|조회 2,460
[앵커멘트]

애플이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이 가능해진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이폰에 통화 녹음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 지난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후 무려 17년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에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도입됩니다.

애플은 오늘(10일) CA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로 앞으로 전화 앱에서 음성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3자 앱을 통한 우회 방식으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은 가능했지만, 자체 앱을 통해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입니다.

애플은 미국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통화 녹음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단 통화 중 녹음을 하면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됩니다. 

통화가 끝나면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합니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은 전화 앱과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화 중에는 통화 양측 모두에게 녹음 중인 사실이 자동으로 알려진다고 밝혔습니다.

단 요약본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로 우선 지원됩니다.

또 한국어 지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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