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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미라지 호텔, 17일 폐업 전 160만불 뿌린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7.10.2024 07:29:59|조회 27,684
라스베가스 미라지 호텔이 이달(7월) 말 폐업하는 가운데 문을 닫기 전까지 160만 달러의 돈을 잭팟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160만 달러는 그 동안 슬롯 머신과 테이블 게임에서  청구되지 않은 누적 잭팟(progressive jackpots) 금액이다.

네바다 주법에 따르면 누적된 잭팟은 플레이어의 의무로,   남아있는 금액은 카지노가 문을 닫기 전에 지급되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미라지 호텔은 어제(9일)부터 시작해 내일(11일)까지 매일 20만 달러를 지급한다.

또 오는 12일 금요일과 13일 토요일엔 각각 25만 달러로 금액이 뛴다.

이어 16일엔 1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 게임 잭팟으로는 40만 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

옛 카지노 거물 스티브 윈이 개발한 미라지 호텔은 1989년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한 건물로,
호텔 앞 인공 호수와 화산 조형물에서 불꽃이 높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화산 쇼'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라스베가스의 볼거리였다.

또 밴드 비틀스의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장으로도 유명했다.

미라지 호텔은 오는 17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대대적인 개조 공사를 거쳐 새로운 호텔 '하드록 라스베가스'로 오는 2027년 개장한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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