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자리를 뜻하는 잡 오프닝이 7월에 767만 3000개로 예상보다 훨씬 많아 급감해 또하나의 고용 냉각과 기준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물가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해 9월 18일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미국경제에선 이제 물가잡기 대신 고용 유지, 금리인하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미국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자리를 뜻하는 잡 오프닝은 7월에 767만 3000개로 집계됐다고 연방노동부가 4일 발표했다

이는 6월보다 23만 7000개나 줄어든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810만개 보다 크게 밑돌아 훨씬  많이 급감한 것이다

이로서 구직하는 실직자들과 잡 오프닝과의 비율은 1.1 대 1에도 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초에는 실직자 보다 잡 오프닝이 2대 1의 비율로 많아 고용시장이 열기를 낸 바 있는데 이제는 거의 1대 1 수준으로 급속 냉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7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채용이 550만명을 기록한 반면 퇴직은 540만명으로 엇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퇴직자 540만명 중에 다른 일자리로 옮기기 위한 자발적인 이직자들은 330만명으로 전달보다 33만 8000명이나 줄어들어 그만큼 이직이 여의치 않아진 것으로 보인다

강제로 그만두는 해고와 사직은 7월에 180만명에 달했다

7월의 잡 오프닝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급감한 것은 또하나의 고용 냉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고용냉각 조짐으로 9월 기준금리 인하는 거의 굳어지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은 이날 “우리는 물가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수는 없다”면서 불필요한 고통을 겪게 할 고용시장의 위험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강조했다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의 이런 언급은 비록 미국의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음에도 현싯점에서는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미리 막기 위해서라도 9월 18일 회의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CNBC는 해석했다

다만 9월 18일 회의에서 0.25 포인트 내리는 스몰 컷을 선택할지, 아니면 한꺼번에 0.5 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지는 6일의 8월 고용지표와 11일의 8월 CPI 소비자 물가 등 두가지 데이터들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에 일자리 증가폭이 10만개 안팎이면 통상적인 0.25 포인트 인하를 선택하게 되고 10만개 훨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올 경우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게 될 것으로 에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