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로 이번 달(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70만 달러 주택을 기준으로 금리 인하 여부와 폭에 따른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얼마나 줄어들지 전예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발표된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상승률는 2.5%,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겁니다.
이에 따라 주택 구입을 미뤄왔던 잠재적 구매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금리 인하 전후, 또 인하폭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70만 달러 가치의 주택을 20%다운페이, 즉 14만 달러를 선금으로 지급하고 구입한다고 가정을 해 봤습니다.
주택 소유자 보험이나 세금 등을 제외하고 현재 6.41%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하면 월 페이먼트는 3천 506달러 50센트입니다.
금리 인하폭과 모기지 이자율 하락폭은 차이가 있지만 동일하게 적용해 계산을 다시 해봤습니다.
0.25%포인트 금리인하 시 월 페이먼트는 3천 415달러 30센트로 떨어집니다.
매월 91달러 20센트를 절감, 총 3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달(9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11월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 금리에 누적 적용해 0.50%포인트 인하를 가정하면 월 페이먼트는 3천 325달러 정도가 됩니다.
이처럼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매월 지급액은 100달러 가까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따라 잠재적 구매자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주택 가격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잠재적인 요소를 고려한 뒤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