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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대형 산불 '보험 커버리지' 꼼꼼히 살펴야 .. 철저한 준비도! [리포트] 라디오코리아|입력 01.10.2025 16:15:04|조회 3,447
[앵커멘트]

CA주 보험국이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이 취소되거나 갱신이 거부되는 것을 1년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이 산불 위험이 높은 CA주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해 보험 대란이 일고 있는 상황속 산불 피해자들이 보험까지 잃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조치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팔리세이즈와 이튼 등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년간 보험사들이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험 혜택을 취소하거나 갱신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의 모라토리엄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라토리엄은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피해 지역에만 적용되지만 산불 피해 지역이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적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불 피해 지역 주택 소유주는 insurance.ca.gov에 접속해 Zip 코드를 입력하면 모라토리엄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주 보험국은 보험사에 산불 피해와 관련한 비상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지할 예정입니다.

보험사들이 산불 위험이 높은 CA주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해 보험 대란이 일고 있는 상황속 산불 피해자들이 보험까지 잃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조치입니다.

일각에서는 보험 대란 등으로 LA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건 지원이 극도로 제한적일 수 있다는 등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예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합니다.

지원과 재건은 분명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주와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개입한 상황으로 차후 대책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속 극단적인 예상은 더 큰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J보험 마크 정 대표입니다.

<녹취 _ MJ보험 마크 정 대표>

보험 대란으로 CA주 주택 보험인 페어 플랜에 가입한 경우도 다수인데 이는 화재에 따른 피해만 보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주택 화재 보험은 페어 플랜, 책임(liability)과 개인 소장품 등은 민간 보험이 커버하도록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보험 에이전시와 주택과 관련한 피해 보상 범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취 _ MJ보험 마크 정 대표>

마크 정 대표는 LA를 포함한 CA주가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보험과 관련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험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택 내 귀중품, 소장품 등에 대한 증거들을 문서화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크 정 대표는 귀중품, 소장품 구매시 받은 영수증, 인보이스 등을 보관하고 사진을 찍어놓으면 보험 피해 청구시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권을 포함한 중요 서류들은 대피시 바로 갖고 나갈 수 있도록 패키지화 해놓는 것도 좋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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