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3일)로 이틀 연속 이어졌다.
어제 LA다운타운 시위는 ‘A Day Without Immigrants’(이민자 없는 날)란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일어난 시위들 가운데 하나였다.
LAPD는 어제 점차 불어난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최소 200 명을 구금했다.
주요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LAPD 는 어젯밤 LA다운타운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가운데 시위대들은 경찰들을 향해 돌과 병들을 던졌다.
결국 유니언 역 근처 시저 차베스 애비뉴에 위치한 터널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최소 200명은 구금됐다.
시위대는 어제 오전 101번 프리웨이 인근 LA시청에 처음 모였다.
이 시위대는 오전 11쯤 1가와 스프링 스트릿을 따라 행진을 시작해 크립토닷컴 아레나 인근으로 가서 교차로에 모여 깃발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후 시위대는 북쪽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수백 명의 참가자와 차량을 탄 다른 사람들도 이 행렬에 합류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었으며, 경찰은 시위대가 LA다운타운 거리를 지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그런데 시위대 약 천여 명은 이른 오후 101번 프리웨이 스프링과 메인 스트릿 고가도로에 몰려들었고, 그러자 경찰은 이들이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했다.
그리고 LAPD는 어제 오후 4시 45분쯤 불법 집회를 선언했다.
그런가하면 어제 산타애나 다운타운에서도 백명 이상의 시위대가 새서 파크(Sasscer Park)와 그 길 건너편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연방 법원에 모였다.
약 150명의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추방 정책에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어제 늦은 오전 노스 헐리우드에서 또 다른 시위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