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남가주 일대 비가 내리고 나면, 주말에 또다른 산타애나 강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 옥스나드 지부의 토드 홀 기상학자는 산타애나 강풍이 LA 북쪽 내륙 지역에서 시작돼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구간과 산타바바라 카운티 남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건조한 돌풍을 동반하는 산타애나 강풍은 사막 고지대에서 산을 넘어 캐년을 지나 불며, 초목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타애나의 건조하고 거센 바람은 산불 위험을 또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대부분은 여전히 건조한 편이다.
현재 강우량은 이 시즌 이 시점까지 보통 나타나는 정도의 25%도 채 미치지 못한다.
산타애나 강풍 시즌은 3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