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최근의 정국 상황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3월12일) 채널 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대담하면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사과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를 맞이하게 된데 대해서 민주당도 잘못한 게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서 어쩔 수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민주당이 완전무결하게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민주당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을 떠올리며 촛불혁명 이후에 개헌도 했어야 했고, 세력 재편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럴 수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 만큼은 그런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정치시그널’ 구독자들이 거의 대부분 보수 성향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 잘못을 인정한 이재명 대표 최초의 공개 발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파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