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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입니다” 재정적 어려움 악용한 스캠 사기 주의![리포트] 라디오코리아|입력 05.09.2025 10:04:21|조회 3,157
Photo Credit: 라디오코리아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 채납자에 대한 강제 징수를 시작한 가운데 이를   악용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탕감 대상자라고 속인 뒤 혜택을 명목으로 금융을 포함한 개인정보, 심지어 연방 학자금 지원 ID까지 요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센터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자금 대출 체납자에 대한 강제 추심에 돌입하면서 대출 상환을 앞둔 주민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받은 주민들의 절박함을 악용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신원 도용 방지 전문 업체 라이프락(LifeLock)의 신원, 개인 정보 보호 총괄 메니저 이안 베드노위츠(Ian Bednowitz)는 사기범들이 현재와 같이 정책 변동이 심해 불확실성이 커진 틈을   노린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학자금 대출 상황에 어려움을 겪거나 체납으로 임금 압류 등에 직면한 주민들이 주 타겟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대출 탕감 대상이라거나 상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요구합니다.

소셜 시큐리티 번호는 물론 연방 학자금 지원처 FSA 아이디, FSA 계정 로그인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신원 도용은 물론 연방 학자금 지원 계정 해킹 등에 사용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이안 베드노위츠 메니저는 학자금 대출 관련 스캠 사기 예방법을 공유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드노위츠 메니저에 따르면 연방 학자금 지원 기관(Federal Student Aid)과 인증된 대출 서비스 업체 등은 절대 FSA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전화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또 학자금 대출 관련 이메일의 공식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베드노위츠 메니저는 인공지능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공 기관 명의로 온 어떠한 연락도 검증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기범들은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틈타 스캠 사기를 벌이고 있는 만큼 꼼꼼히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라디오코리아 뉴스센터였습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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