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LA한인회 '루프탑 코리안' 소환에 "트라우마 이용 말라" 라디오코리아|입력 06.10.2025 05:01:58|조회 3,067
Photo Credit: X
LA한인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LA 시위 상황과 관련해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 사진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8일 자신의 X 계정에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 사진을 올리고 '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LA한인회는 어제(9일) 성명을 내고 "한인들의 지난 트라우마를 어떤 목적으로든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한인회는 현 대통령의 장남이자 1천 5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력 인플루언서인 그의 행동이 현재의 불안한 시기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게시물은 현재 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강경 대응을 옹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현경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