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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스포츠2부(삼총사 빠진 레이커스, 포틀랜드에 완승/홍명보 감독 "월드컵 주전 80% 확정"/키움 송성문 "메이저리그 콜 기다리는 중") 라디오코리아|입력 11.04.2025 06:39:24|조회 2,698
Photo Credit: RADIO KOREA
1. NBA 소식입니다. LA 레이커스가 주전 3인방이 빠지고도 승리를 거두었네요?

*르브론 제임스-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핵심 전력 삼총사가 빠진 레이커스, 예상밖 선전 펼치며 4연승 행진.

오리건주 모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3-115로 꺾어.

개막 6번째 승리(2패)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승 1패)와 격차 좁혔고, 포틀랜드(4승 3패)는 8위.

레이커스는 어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9명에 불과. '킹' 제임스가 좌골 신경통으로 이탈한 가운데 빈자리를 메우던 돈치치와 리브스마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결장하며 전력에 큰 공백.

그러나 팀의 두 빅맨인 디안드레 에이턴이 2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일본용병 하치무라 루이가 28점 4리바운드 책임지며 승리 쌍끌이. 4쿼터를 2점 차 앞선채 시작한 레이커스는 에이턴이 마지막 쿼터에서 8점을 책임지며 승부에 쐐기.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홈팀 LA 클리퍼스에 120-119로 1점차 승리. 마이애미는 4승 3패로 동부 컨퍼런스 5위, 클리퍼스는 3승 2패로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자리. 뱀 아데바요가 25득점 10리바운드, 노먼 파월이 친정팀 상대로 21점 몰아치며 승리.

클리퍼스는 종료 57초 전 아데바요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 클리퍼스의 간판스타 카와이 레너드는 27점, 제임스 하든이 2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홍명보 감독이 대부분의 선수명단을 확정했다죠?

*8할가량은 정해진 것으로 보여.

평가전에서 남미의 볼리비아(14일),아프리카  가나(18일)를 차례로 상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2월 조 추첨 '포트2' 수성 여부가 갈리게 돼.

11월 소집 명단에 오른 선수 대부분이 사실상 홍 감독이 생각해 둔 '본선 정예 멤버'임을 짐작하게 만드는 이유. 명단에 오른 27명 중 무려 17명이 앞서 9월, 10월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선수들.

비율로 따져보면 최종 명단의 65%. 이들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낙점을 이미 받은 것으로 보여.

또 부상 등 문제로 A매치에 빠졌던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유민(샤르자)을 더하면 비율은 80%로 상승.

포백 수비라인을 가동하던 홍 감독은 9월 평가전부터 스리백 전술을 본격 테스트중.

센터백 자리에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조유민,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선발.

중원에서는 '사령관' 황인범에 더해 백승호(버밍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등 선발.

'캡틴'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황희찬 등 유럽파들에 더해 K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는 이동경(울산)이 버티고 있는 2선 공격진은 새 얼굴 없어.

손흥민도 소화할 수 있는 최전방 자리는 오현규(헹크)가 이미 홍 감독의 선택을 꾸준히 받던 상태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이 새롭게 경쟁에 가세.

3. 다시 야구소식입니다. 김하성이 내년 연봉 1600만달러를 포기하고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섰네요?

*시장에서 진정한 몸값 평가받겠다는 자심감 나타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남은 1년계약을 포기하는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 애틀랜타와의 독점 협상권도 사라져.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을 거친 후 지난 7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종아리와 허리 부상 등이 거듭 발생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결국 시즌 막판 탬파베이에서 방출, 지난달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

김하성은 애틀랜타 합류 후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전보다 나은 성적.

타격 성적이 썩 좋지 못한 편임에도 옵트 아웃을 선언한 이유는 올겨울 FA 시장에 유격수 대어가 없기 때문. 이에 따라 김하성은 내년 연봉 1600만달러 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MLB닷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승정 평가.

4.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팀 3루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요?

*포스팅 결과에 따라 국가대표 생활과 향후 활동 계획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혀. 

송성문은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관해 "포스팅 신청 기간이 열리고 MLB 구단의 입단 제의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혀.

이어 "키움에 남는다면 대표팀 활동은 계속 이어갈 것이고, MLB에 진출하게 되면 구단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만약 마이너리그 계약에 관한 제의만 온다면 국내에 잔류하겠다"고.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단숨에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고 올해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기량 입증.

키움의 경기마다 MLB 스카우트들이 찾아 그의 플레이를 눈에 담기도.

키움에서 함께 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다저스)과도 친분.

송성문이 대표팀 활동을 이어간다면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과 함께 4개월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 

그는 "참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것 같다"며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갔으면 한다"고 희망.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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