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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스타즈’ 릭 해리슨 “라스베이거스 요금 불투명, 관광객 감소 원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1.04.2025 15:50:39|조회 2,310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8.8% 감소…사업자 “가격 불투명성 원인”
‘폰 스타즈’ 릭 해리슨, “추가 요금이 방문객 줄이는 주된 이유”
라스베이거스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LVCA)에 따르면 지난 9월 방문객은 약 3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만 명 수준에서 줄었다.

TV 프로그램 ‘폰 스타즈(Pawn Stars)’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의 골드앤실버 전당포(Gold & Silver Pawn Shop) 대표 릭 해리슨(Rick Harrison)은 최근 폭스뉴스 디지털(Fox News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베이거스를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이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5성급 레스토랑이 있는 도시 중 하나”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슨은 “관광객 감소의 주요 이유로 높은 물가를 꼽는 이들이 많다”며 “그 부분도 일부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청은 9월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 “평일 방문 수요 둔화”를 지목했다.

‘폰스타즈’ 촬영지로 유명한 해리슨의 전당포는 하루 약 1천200명의 방문객이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객 중 40~50%는 해외 관광객이지만, 최근 아시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아닌 해당 국가들의 경기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은 308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0만 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해 줄었다. 스트립 지역 호텔 객실 점유율도 86.5%에서 7%포인트 하락했다.

해리슨은 라스베이거스 내 사업체들이 가격을 더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숙박비가 1박 149달러로 표시돼 있지만 세금, 리조트 요금, 주차비 등이 더해져 실제 결제 금액이 300~400달러로 올라간다”며 “이런 숨은 요금이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며 “전당포에서 고객에게 숨은 요금을 부과했다면 사업을 오래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뮬러1(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대회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에는 약 30만6천 명이 관람한 것으로 F1 데스티네이션(F1 Destinations)은 밝혔다.

로리 넬슨-크래프트(Lori Nelson-Kraft)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기업홍보 부사장은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선(Las Vegas Sun)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팬존과 현장 공연, 복합 이벤트가 결합돼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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