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던 18살 대학생이 연방 요원이 쏜 비살상용 발사체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7일) KTLA 보도에 따르면, USC 1학년에 재학 중인 터커 콜린스는 지난달(3월) 28일, LA 다운타운 연방 구치소 앞에서 열린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인 '노 킹스(No Kings)' 시위에 참석했다.
당시 현장 상황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던 콜린스는 해산 명령 직후, 국토안보부(DHS) 요원이 울타리 너머에서 쏜 이른바 '페퍼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오른쪽 눈을 맞았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콜린스는 안와 벽 골절과 안구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결국 수술을 통해 안구를 적출하고 영구 실명 판정을 받았다.
콜린스 측 변호인은 당시 콜린스는 저항하거나 시위 행동을 하지 않고 카메라로 상황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경고 없이 발사된 페퍼볼 형태의 비살상 탄환에 눈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방 요원들이 시위대의 머리를 겨냥해 사격하지 못하도록 한 금지 명령을 어기고 무리하게 공권력을 행사했다"며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국토안보부는 "법치 수호와 연방 재산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했으며, 조치 전 일곱 차례나 경고를 발령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사건은 최근 LA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 도중 유사한 부상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