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 예비선거 개표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개표 지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성뿐 아니라 유권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도 개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복되는 CA 주 개표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A 주는 선거 때마다 최종 결과 확정까지 다른 주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개표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우편투표 처리 과정과 서명 확인 절차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우편투표는 선거일 당일까지 소인이 찍힌 경우 선거일 이후 일주일 안에 도착해도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이처럼 선거 당일 이후에도 우편투표용지가 계속 접수되면서 개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는 1,600만 명에 달하는 CA 유권자 가운데 80% 이상이 우편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의 제시카 레빈슨 법대 교수는 우편투표가 크게 늘면서 선거일 이후에도 개표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편투표용지의 서명 문제도 개표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명이 누락되거나 등록된 서명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유권자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비영리단체 CA 유권자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대선 개표 당시 서명 문제로 별도 확인 절차가 진행된 우편투표용지는 84,737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우편투표의 약 0.6%를 차지했습니다.
킴 알렉산더 CA 유권자 재단 회장은 반복되는 개표 지연이 유권자들의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서명 확인 시스템 등 절차 개선을 통해 개표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AB 2604 법안에 담겨 있으며 현재 CA 주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우편투표용지를 투표 센터에서 즉시 스캔하는 사인 앤 스캔 제도 확대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에서는 개표 기간이 3~4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개표 인력과 장비 확충을 위해 카운티 선거 관리국에 대한 CA 주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편투표가 확대된 가운데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개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