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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 LA와 글렌데일 휴교 라디오코리아|입력 04.24.2024 06:38:33|조회 2,659
20세기 최초 대량 학살, 1915년 아르메니아 150만여명 사망
오스만이 콘스탄티노플에서 아르메니아 지식인과 지도자들 탄압
LAUSD, 2020년에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 학교 폐쇄 정책 채택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2013-14 학년도 부터 4월24일 학교 휴교
Photo Credit: acapam
LA 통합교육구와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산하 학교들이 오늘(4월24일) 하루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다.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을 기념하는 차원에서다.

LA 통합교육구는 4년전인 지난 2020년부터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에 수업을 하지 않는 이른바 학교 폐쇄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LA 통합교육구보다 훨씬 앞선 2013-14 학년부터 4월24일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을 학교 문을 닫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쉬는 날로 정했다.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일은 20세기 최초 대량 학살로 간주되는 오스만에 의한 아르메니아 탄압을 잊지않고 기억하는 날이다.

109년전인 1915년 4월24일 오스만은 콘스탄티노플에서 아르메니아 지식인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체포했고 그 과정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헤 무여 150만여명이 사망하는 대량 학살로 이어진 것이다.

CA 주 전체적으로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의 날을 4월24일로 정해 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2년전 2022년이었다.

당시 CA 주 모든 공립학교와 Community College를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를 위해 폐쇄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고 개빈 뉴섬 주지사 서명에 의해 확정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당시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추모 법안에 서명하면서 역사 수업을 통해 인권의 신성함, 범죄의 극악함 등을 알려서 미래의 잔학한 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정오에는 Beverly Hills에 있는 터키 총영사관 밖에서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을 규탄하고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아르메니아 대량 학살 10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글렌데일 시청에서 오늘 오후 4시30분에 벌어지게 되는데 아르메니아 간부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이 오늘 기념식에서 연사로 나서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 

LA는 아르메니아를 제외하고 전세계 도시 중에서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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