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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소 300곳 운영한 업체, 사기행위 드러나 폐쇄 라디오코리아|입력 01.21.2022 17:50:06|조회 9,493
Credit: www.centerforcovidcontrol.org
전국 300여 곳에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해온 사업체가 엉터리 검사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던 중 자진 폐쇄했다.
시카고 교외 롤링메도우즈에 기반을 둔 코로나19 검사업체 '센터 포 코비드 컨트롤'(CCC)은 오늘(21일) 홈페이지에 22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던 검사소를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고 알렸다.

시카고 언론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엉터리 검사 서비스에 대한 연방 당국과 여러 주정부 사법기관의 조사가 본격화한 지난 14일 검사를 일시 중단했다.
NBC방송은 이 업체가 지난해 설립돼 시카고를 비롯한 전국에 300개가 넘는 팝업 검사소를 운영해 최소 40만 건의 검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가 연방 정부에 청구한 비용은 1억2천400만달러 이상으로, 이는 코로나19 검사, 치료, 백신접종 등과 관련해 연방 보건부에 비용을 청구한 4만8천여 의료사업체 가운데 13번째 큰 규모라고 방송은 연방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주 키스 엘리슨 검찰총장은 지난 19일 CCC는 다수의 검사자에게 결과를 주지 못했고 조작되거나 부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며 C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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