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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그려낸 처절한 모성애…"원더풀 월드" 5.3%로 출발 연합뉴스|입력 03.04.2024 09:04:32|조회 285
MBC '원더풀 월드'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년만에 복귀한 배우 김남주의 '원더풀 월드'가 첫 회 시청률 5%대로 순항을 시작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 시청률은 5.3%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 김남주는 아들을 잃은 주인공 은수현의 처절한 심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유명 작가로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던 은수현은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다.

아들을 죽게 만든 가해자가 겨우 징역 2년 6월에 집행 유예를 선고받자 은수현은 스스로 가해자를 처단하겠다고 결심한다.

첫 회 방송은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을 비추며 막을 내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주와 차은우가 호흡을 맞추는 '원더풀 월드'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김남주는 그간의 공백기가 무색한 열연으로 극을 이끌고, 차은우도 전보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곳곳에 배치된 복선도 보는 재미를 높인다. 은수현을 향해 차로 돌진했던 권선율(차은우),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은수현의 남편 강수호(김강우), 수현을 친언니처럼 따르는 한유리(임세미) 등 각자의 비밀을 안고 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다.

다만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운 탓에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금토드라마들은 전과 비슷한 시청률 성적을 유지했다.

전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시청률 12.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오후 10시 방송된 SBS '재벌X형사' 시청률은 지난주(24일) 11.0%에서 9.3%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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