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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600만 돌파한 "파묘", 천만 고지 바라본다 연합뉴스|입력 03.04.2024 09:05:09|조회 604
지난 연휴 233만명 관람…'듄 2'는 특별관 중심 흥행몰이
극장 상영 중인 '파묘' 지난 3일 오후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



지난 3·1절 연휴 극장가에서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독주하다시피 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연휴 사흘간(1∼3일) 233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8.9%)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였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연휴 둘째 날인 2일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일엔 600만명을 넘어섰다.

600만 고지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11일로,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일주일이나 짧았다. 극장가에선 '파묘'가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토대로 한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20∼30대뿐 아니라 중년 이상 관객들의 호응도 끌어내고 있다.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듄: 파트 2'('듄 2')는 개봉 이후 첫 주말이기도 한 연휴 사흘간 55만2천여명(18.8%)이 관람해 2위였다.

장대한 스펙터클을 자랑하는 '듄 2'는 관객 수에선 '파묘'에 밀리지만, 아이맥스(IMAX)와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을 중심으로 흥행몰이하는 양상이다. 주요 특별관에선 매진 사례도 속출했다.

샬라메 주연의 또 다른 판타지 '웡카'는 연휴 기간 17만3천여명(4.9%)을 모아 3위였고,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8만6천여명·2.2%)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건국전쟁'(5만9천여명·1.7%)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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