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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 정치력, 한류문화 파워 오히려 강해져 ‘작지만 강하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7.04.2023 13:53:39|조회 7,239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명, 수십,수백명 공직도전 중, 한인투표율 60% 급등

BTS, 블랙핑크 모르는 미국인 거의 없을 정도로 한류 문화 파워
Photo Credit: han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열기가 냉각되면서 미국내 한인 파워 신장이 주춤해 졌으나 정치력과 한류문화 파워는 오히려 강해져 ‘작지만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국계 연방하원 4명이나 맹활약하고 있고 수십, 수백명이 공직에 도전중이며 한인들의 투표율이 60%로 급등해 한인 정치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BTS와 블랙핑크 등 한류 문화 파워도 확산되고 있다

2023년 한인들의 미국이민 120주년과 미국의 247주년 독립기념일에 250만 미주한인들은 미국이민 물결이 크게 위축돼 파워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나마 정치력과 한류문화 파워는 오히려 강해졌다는 위안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다수가 BTS, 블랙핑크를 알고 있을 정도로 케이 팝은 물론 케이 드라마, 케이 무비, 케이 푸드 등 케이 컬쳐가 각광받고 있다

한인 정치력은 118대 연방의회에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명이나 맹활약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급신장해 있음을 볼 수 있다

공화당의 하원 장악으로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년에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이 4명이나 한꺼번에 워싱턴 정계에 입성한데 이어 2022년 선거 에서 모두 재선출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앤디 킴 하원의원은 3선에, 공화당의 영김, 미셀 박 스틸,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조지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서부 워싱턴주 등 한인들이 많은 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방 의원은 물론 주 의회 상하원 의원, 시장과 시군 공직에 도전장을 던지는 한인들이 수십, 수백명에 달해 한인 정치력은 계속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정치파워를 보여주려면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해야 투표 권을 얻을 수 있고 유권자 등록을 거쳐 실제로 투표장에 나와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미국 선거에선 등록유권자와 실제 투표율이 개인별, 인종별로 모두 파악되고 있어 주류 정치권에서 이를 토대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투표권을 얻은 한인 시민권자들은 2020년 대선때에 팬더믹 여파로 30%나 줄었지만 대선 투표율이 60%로 4년전 45%에 비해 15포인트나 급등한 바 있어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표심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60%는 같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인도계 71%, 일본계 66%에 이은 3위로 올라선 것이고 중국과 베트남계 55%, 필리핀계 54%를 추월한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급등에다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까지 다시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연방 상하원 후보들, 주지사와 주법무장관 등 공직 후보들이 한인 표심 잡기에 더욱 적극 나서면서 한인들의 위상과 파워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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