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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 사라지며 늦은 밤까지 시위..약탈∙폭력 없이 ‘평온’ 라디오코리아|입력 06.05.2020 05:31:42|조회 3,831
남가주 상당수 지역에서는 어제(4일) 통금이 실시되지 않음에 따라 늦은 밤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어제 낮부터 LA다운타운 시청 부근에서 펼쳐진 시위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상당수 시위대는 저녁에 그랜드팍으로 가 시위에 참여했다.
하지만 약탈이나 폭력은 없었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특히 어제는 시위가 벌어진 후 처음으로 LA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시위도 평화롭게 진행됐다.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시위는 에릭 가세티 LA시장 관저가 위치한 행콕팍을 향해 남쪽으로 내려온 뒤 동쪽으로 향하며 LA한인타운을 지나 맥아더팍까지 갔다.

그곳에서 일부는 LA다운타운으로 갔고, 나머지는 다시 한인타운으로 돌아와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 선셋 블러바드로 이동하며 타운을 벗어났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역시 별다른 문제 없이 평온한 분위기였다.

어제 통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취소한 베벌리 힐스에서도 늦은 밤까지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밤 10시 넘어서 해산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산타모니카와 산타 클라리타, 버뱅크, 애나하임, 가든 그로브 그리고 어바인 등 남가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열렸는데 대체로 폭력적이지 않고 평화로웠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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