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프랑스 축구 최고 골잡이, LA 갤럭시 입단 합의 라디오코리아|입력 04.24.2024 06:43:56|조회 4,053
올리비에 지루, 이탈리아 AC 밀란 떠나 MLS 합류 결정
프랑스 국가대표로 A 매치 57골로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 등에서 활약한 37살 베테랑 골게터
Photo Credit: Msports@MsportsM88
미국프로축구, MLS에 프랑스 축구 최고 골잡이가 합류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어제(4월23일) 올리비에 지루가 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한다고 앞다퉈 속보로 전했다.

올리비에 지루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명문팀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올시즌이 끝나면 LA 갤럭시에 입단하는 것이다.

타고난 골 감각과 장신을 활용하는 헤더가 일품인 올리비에 지루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A 매치에서 지금까지 57골을 기록했다.

57골은 역대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 중 최다골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해 7경기 모두 출전하며 프랑스 팀의 두번째 월드컵 우승에 한몫을 담당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장신 공격수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상대팀 수비진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고 그것이 프랑스 공격을 쉽게 만들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상대팀 수비수들을 묶으면서 공간이 발생했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킬리언 음바페 등이 그 공간을 휘저으며 골을 넣었다. 

그리즈만과 음바페 등이 4골씩 넣으며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한데는 최전방 공격수로 끊임없이 연계 플레이를 담당한 올리비에 지루의 공도 컸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작 직전 핵심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프랑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큰 구멍이 발생했는데 그 때 이미 31살로 노장에 들어가던 올리비에 지루가 나서 벤제마 공백을 메워주면서 프랑스 우승의 숨은 공로자가 된 것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클럽 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0년간 아스날과 첼시에서 뛰었고 첼시 선수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는 AC 밀란에서 현재까지 3시즌째 계속 뛰고 있는데 다음 시즌에는 LA 갤럭시에서 활약하는 것이 확정됐다. 

타겟형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는 이제 노장 반열에 들 정도가 됐지만 아직까지 여전한 빛나는 골 감각으로 베테랑 공격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형석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