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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재·부품 '착한펀드' 가입...내년 대일 예산 2조 반영 라디오코리아|입력 08.26.2019 07:35:30|조회 1,941
<앵커>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조치 시행일을 이틀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소재·부품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고, 당정은 일본의 무역보복 대응 예산 2조 원 이상을 내년도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은행 창구를 방문해 생애 처음으로
펀드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직원의 상품 설명을 상세히 듣고 가입한 금액은 5천만 원입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주식형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무역 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다시 언급하고,
소재나 부품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한국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참여를 통해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제2, 제3의 펀드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대통령과 은행 직원들의 간담회에는 윤봉길 의사의 조카도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예산을 2조 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무역 보복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와 확장적인 기조를 담아 편성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 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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