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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송비용 5천만달러 쓰고도 8천만달러 손해배상 판결 라디오코리아|입력 02.02.2024 14:10:06|조회 4,680
트럼프 슈퍼팩들 2023년 소송비용 근 5000만달러 지출

트럼프 진 캐롤에 8330만달러 배상 판결, 곧 뉴욕주 사기소송 결정
Photo Credit: TRUMP Court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는 압승으로 연승을 거두고 있으나 막대한 소송비용을 지불하고도 현재까지 8000만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판결받는 등 큰 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다

2023년 한해 트럼프측은 각종 소송비용으로 5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했 으나 뉴욕에서 여성작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해 833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선거전과 법정 투쟁을 동시에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에서의 연승으로 독주체제와 대세론을 굳히고 있으나 법정에선 연패하고 있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슈퍼 팩들인 세이브 아메리카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리더십 팩 등은 2023년 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소송을 맡고 있는 법률 회사들에게 변호사 비용과 법률 컨설팅 등으로 496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연방선거위원회에 보고했다

트럼프 슈퍼팩들은 상당한 모금에도 불구하고 전체 모금액 보다는 소송비용으로 더 지출해 일부는 트럼프 캠페인 본부에서 끌어다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캠페인 본부와 슈퍼팩들은 현재 전체 합한 현금으로 수중에 5600만달러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는 트럼프 선거전을 계속 치르고 각종 소송비용을 대는데 다소 빠듯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의 중앙당인 RNC(공화당 전국위원회)는 현재 수중에 800만달러를 갖고 있다고 신고해 연방 상하원의원들을 지원하는 데에도 부족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측이 5000만달러나 소송비용을 지출했어도 변호사들, 법률회사들의 배만 불렸을 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결과가 나오고 있는 민사소송에서 잇따라 막대한 손해배상을 물라는 판결 을 받고 있다

젊은 시절 성폭력과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작가 진 케롤과의 법정 투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재판에서 8330만달러를 손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8330만달러 가운데 1830만달러는 캐롤씨에게 직접 손해배상하는 보상적, 감정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이고 6500만달러는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회사법인은 더욱이 금명간 수억달러를 배상하고 뉴욕에서는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는 엄청난 판결을 받을 수도 있는 사업상 큰 위기에 몰려 있다

뉴욕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회사측이 자산을 부풀려 융자나 보험 등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기 행위를 했다면서 트럼프 회사에게 3억 7000만달러를 배상하고 뉴욕에서의 사업권을 박탈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뉴욕주 법원이 금명간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트럼프 회사가 막대한 손해배상 명령을 받고 뉴욕에서 더 이상 사업하지 못하도록 사업권까지 박탈 당한다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동시에 트럼프 타워를 비롯한 부동산 사업을 할 수 없게 돼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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