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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보궐선거 민주당 탈환 ‘공화하원 다수당 더 좁아져 219대 213’ 라디오코리아|입력 02.14.2024 13:28:36|조회 2,718
뉴욕 3지구 조지 샌토스 보궐선거 민주당 수오지 전하원의원 승리

연방하원 의석 분포 곧 공화 219, 민주 213, 2명 이탈해도 가결불가
Photo Credit: NY 3rd Result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의 제명축출로 실시된 뉴욕의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톰 수오지 전하원의원이 되찾아 공화당 하원의 다수당이 더 좁아지게 됐다

연방하원의 의석분포는 앞으로 공화 219대 민주 213으로 바뀌게 돼 공화당 하원은 2명만 이탈해도 아무 일도 강행하지 못하는 다수당으로 바뀌고 나아가 오는 11월 다수당 상실 위험마저 높아진 것으로 지적 받고 있다

전례없는 부패 스캔들로 제명 축출된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 전 하원의원의 의석은 역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직 하원의원에게 돌아가 공화당 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더욱 약화시키게 됐다

13일 실시된 뉴욕 3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톰 수오지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의 마지 필립 후보를 54대 46%, 8포인트 차이로 꺾고 연방하원의석 1석을 탈환했다

톰 수오지 당선자는 뉴욕시 롱아일랜드와 퀸즈를 대표하는 3지구에서 3선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으나 주지사 도전을 위해 내놓았다가 공화당 조지 샌토스에게 돌아갔던 하원의석을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되 찾은 것이다

톰 수오지 전 하원의원이 곧 워싱턴 연방의회에 귀환하면 연방하원의석 분포는 공화 219, 민주 213으로 바뀌어 더 좁혀진 면도날 차이 공화당 하원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 하원은 이제 단 2명만 이탈해도 아무일도 일방통행할 수 없는 다수당이 되고 11월 5일 선거에서 하원다수당을 빼앗길 위험이 더 높아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위헌요소가 있는 무리수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장관을 2차 표결에서 214대 213으로 탄핵시켰으나 앞으로는 그 같은 일방통행을 강행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여론의 역풍이 거세져 하원 다수당 지위까지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톰 수오지 전 하원의원의 승리는 바이든 민주당에게도 최대 취약점으로 부상해 맹폭을 당하고 있는 국경 난민, 이민정책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CPA와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중도온건파로 꼽히고 있는 톰 수오지 하원의원 당선자는 폭증하는 국경에서의 불법입국과 뉴욕시 등에 몰려오는 이민행렬 문제에 대해 애써 옹호하거나 피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에 국경폐쇄, 신속추방을 촉구하는 강경책을 밀어부쳐 유권자들의 공감을 샀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은 비록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지원안에 부착시키지는 못했으나 어느때 보다 강경하게 불법입국과 난민신청에 대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트럼프 전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에 맞대응하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의 강경책은 국경에서의 불법입국이 7일 평균 일 5000명을 넘거나 하루 8500명까지 치솟을 경우 남부 국경을 자동 폐쇄 토록하고 미국내 난민망명 신청을 불허하며 신속 추방하도록 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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